지난 10년 반 동안 가정용 3D 프린팅의 인기를 이해하기 위해 3D 프린팅이 대중에게 도입된 결정적인 순간이 언제였는지, 그리고 결국 대중이 3D 프린팅을 채택하게 된 시점이 언제인지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최초의 가정용 3D 프린터가 도입된 시기는 2009년, 즉 2008년 명왕성이 염소자리에 진입했을 때였습니다(목성이 물병자리를 통과할 때도 그 중요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여전히 그렇습니다). 메이커봇의 첫 번째 3D 프린터로, 일반 가정 사용자나 취미 활동가도 비교적 간단하고 취미 수준이지만 실제 제조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FDM(용융 증착 모델링)이라고도 불리는 3D 프린팅의 특허가 2009년 같은 해에 만료되면서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하거나 가정용 시장을 창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 기술의 대중화와 광범위한 확산이 가능했습니다.
명왕성이 염소자리로 진입한 이후 16년 동안의 시대적 변화와 맞물렸다는 사실은 명왕성이 표면으로 올라와 통과하는 별자리의 영역에 있는 이슈를 대중 문화 현상으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완벽하게 이해가 됩니다. 3D 프린팅은 아이디어(디자인)를 실제 유형의 물리적 물체로 만드는 일이며, 지구의 기본 별자리인 염소자리는 아이디어를 물리적 물질 영역인 흙의 원소 영역에서 실현하는 일입니다. 염소자리는 유형의 세계에서 건축가이며, 누구나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계가 무가 아닌 추상적인 아이디어(컴퓨터 프로그램의 디자인)로부터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면 그 의미를 더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명왕성이 염소자리를 떠난 후에도 특정 공전 기간 동안 발생하는 모든 현상은 공전 기간이 끝난 후에도 계속될 것이 분명한데, 공전 기간은 명왕성이 탄생하고 세상에 나오는 시기일 뿐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특정 영역에서 획기적인 발전이나 혁신이 일어날지는 의문이며, 관성에 의한 삶과 비슷할 것입니다. 만약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생긴다면 그것은 다른 삶의 영역에서 다른 방식으로 일어나는 혁신을 통해서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