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작된 현재의 화성 역행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여러 역행 중 하나이지만, 더 자주 일어나는 다른 역행에 비해 약 2년에 한 번씩만 일어나기 때문에 조금 더 의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지금이 화성이 상승하는 해(!)인 저로서는 개인적으로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역행은 모든 것이 느려지는 시기라고 하는데, 특히 빠르게 앞으로 나아가는 화성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역행 직전에 취한 이전 조치와 결정 등 모든 것이 수정되고 재평가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수정된 조치는 역행이 시작되기 직전의 기간에만 국한되어 화성이 재검토될 차트 영역을 통과하는 동안에 이루어지는 것일까요? 아니면 역행이 차트에서 어디에서 발생했는지에 관계없이 훨씬 이전에 취한 조치와 결정도 수정에 포함될 수 있을까요?
직접 동작과 역행이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전자를 가정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지만, 문제는 동작이 반드시 실행 직전에 탄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실제로 실행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의 숙고와 검토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주제에 따라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약 2.5개월의 역행으로 인해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준비해오다가 최근 몇 달 동안에야 실행된 사안에 대해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아니면 재검토 대상 지역에서 행성이 이동하는 동안 발생한 몇 달 동안 최근에 아이디어로 탄생한 행동에만 영향을 미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없으며, 역행 기간 동안의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히 무엇이 영향을 받는지(전혀 영향을 받는다면)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즉, 지난 2개월 동안의 새로운 결정과 행동, 또는 훨씬 더 일찍 생각했던 결정과 행동이 영향을 받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화성 역행은 내년 2월 24일까지 진행되므로 이 작은 관찰 실험을 해볼 시간은 충분합니다.